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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쓰기/연습(비공개)

[15/08/20] 일기

by 나무기타 2015. 8. 20.

1.


'인연이 된다면'

'우연히 다시'


같은 말이나 생각은 참 위험한것 같다.

몇년이 지나도 헤어나오질 못하는데 

뭐 알아도 별수있는가 싶다


근데 이렇게 글쓰면서도 은근히 기대하게 하는게 더 무서운것 같다.

'진짜 어쩌면' 이라는 생각은 그 기억을 덮을 수 있는

다른 무언가가 나타나기 전까지 계속 될 것같다.


나는 여전히 답보상태에 있다.



2.


누나가 드디어 뱃속에 있던 두녀석을 리얼월드에서 만나게 됐다.

얼마나 두려웠을까. 오늘 아침에 병원까지 바래다 주면서 이런 생각을 잠깐 해봤는데

정말 오만가지 생각이 다 날것 같다.

근데 당사자는 당장 몸이 힘드니까 어떻게든 이제는 좀 나와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..

여튼 너무 잘된일이다. 얼른 쾌유하고 애기들도 빠른 시일에 보러 가봐야지.


우리 형부는 갑자기 내자식 둘이 생겼다데 어떤 느낌이 들지 궁금하다

그건 본인이 되봐야만 알 수 있겠지.


암튼 정말 즐거운 일이고 축하 할 일인것 같다.

아이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통해 두분도 한층 더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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